정의당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버림받은 건
노회찬 의원의 사망 이후로 정의당의 아젠다는 "진보" 가 아닌 "민주당 때리기"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은 계속해서 범진보 정당을 만들려고 갖은 노력을 했으며 정의당에게도 몇 번이나 양보하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21대 총선 이전까지 민주당 지지자들이 비례대표에 전부 정의당을 찍었던 것이 그것을 증명하죠.
근데 민주당에게 돌아온 건? 자객 공천, 국짐과의 사상적 동일화, 그리고 심상정이 이재명과 끝까지 단일화를 하지 않아 기어코 윤석열을 당선시켜 대선을 제대로 망친 것 말고는 없습니다.
지지자들에겐 18대선 당시 이정희가 다까기 마사오 딸, 박근혜 쓰러뜨리러 나왔다 발언 등으로 깽판을 쳐서 문통이 낙선했던 트라우마가 발동되었고, 21대 국회 입법 표결 분석 당시 민주당이 좌파로 치우치고 정의당은 국짐과 사실상 비슷한 성향을 보인 데다 류장듀오가 당권을 장악한 이후로 정의당에는 "진보" 라고 부를 만한 것이 남지 않게 되었거든요.
민주당이 노동, 환경, 인권 문제를 개선하려는 정책을 펼친다면, 정의당이 그것을 원한다면 찬성하는 것이 상식적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민주당이 주도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무조건 반대를 표하며 국짐과 같이 행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요.
진보 정당이 진보적 법안과 정책에 반대를 표한다면, 그걸 과연 진보 정당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진중권 그 쓰레기가 복당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국짐과 다를 바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 인간만큼 윤석열 일당과 국짐을 사랑하며 민주당 때리는 데 모든 영혼을 건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결국 그 대가로 정의당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물론이고 내부의 지지자들조차 이탈하게 되는 대가를 치루었고, 이제는 당에 자금이 없어 의원들이 대출로 버티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전혀 동정심이 들지는 않습니다.
집단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버리는 순간 몰락이 시작된다는 건 당연한 이치니까요.
도대체가 어떻게 만들고 키워온 정당인데.. 민주당 못 가서 열등감 생긴 사람만 남았는지ㅜㅜ 그리고 진중권은 도대체 어떻게 복당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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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랑 국짐이랑 정의당만 진중권의 구애를 모르는 건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노회찬 의원이 살아계실때도 그닥.. 특히 2015~2016년 이후로 민주당이 쇄신하면서 차별성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도네이션을 먹고 살아가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정의당만의 색깔을 내는 건 정의당 내 다른 사람들이 했어야 했는데... 도대체가 어떻게 흘러간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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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개혁을 하려고 데려온 인간들이란 게 류호정 장혜영 진중권 이딴 것들이니 제대로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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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프락치네 뭐네 하면서 지금까지 정의당이 표를 얻었던 노동 이슈는 다 묻어 버리고 젠더, 동물권 같은 것만을 내세웠으니까요.
심상정은 자기가 할 일이 없으니 현실성 없는 입방정만 떤다.. 던 짤이 떠오르네요.
심상정이야 2016년부터 박근혜 맛간거 까발려지기 시작하니까
해찬옹 말씀처럼 정신이 약간 가시더니 끝까지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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