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일뽕들은 광복절 기념하는것도 반일이라던데
갑자기 80년 넘게 일본 제국주의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 한국인들이라는 개소리를 트위터에서 본 게 떠오르네요. 지금은 욕 엄청 먹고 지워졌지만, 대충 일본에서는 더 이상 제국도 없고 제국주의도 전체주의도 없는데 왜 한국인들은 맨날 광복절만 되면 옛날 이야기만 끄집어내서 반일을 불태우는지 이해가 안 간다... 따위의 개소리였습니다.
애초에 6공화국 이래 광복절 3.1절 행사 때마다 대놓고 일본 죽어라 외친 대통령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즈그 보리수들이 못잃어 안달인 굥카께선 아예 일본을 숭배했는데 도대체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국가 최대 기념일을 대통령이랑 정부 각료, 정치인들이 성대하게 치루고 기념하는 건 어느 나라에서나 당연한 일 아닌가요?
기념식을 여는 행위와 그 기념일을 국민들이 축하하는 것 자체가 반일이라는 논리라면, 1776년 6월 4일부터 지금까지 246번 대통령들과 정부 각료들이 나와 성대한 기념식을 벌이고 전국에서 축포를 쏘아올리며 불꽃놀이를 하고 축제를 벌이는 미국인들은 한국의 반일보다 훨씬 반영 포퓰리즘에 지독하게 쩔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근데 영국인들이 6월 4일에 미국인들이 독립기념일 축제 벌인다고 불편해하진 않거든요. 일본인 케이팝 팬들이 자기들 가수랑 아이돌이 3.1절 광복절 때마다 태극기 프사 바꾸는 거 가지고, 우리의 '슬픈 종전기념일'을 무시한다며 불편해하는 건 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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