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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민주당이 페미니즘 했으면 좋겠습니다.

Cristal Cristal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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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하게 페미니즘, 여성 의제와 정책을 밀어붙였으면 합니다.

극우 2번 커뮤에서 떠들던 "꼴페미좌빨정당"이 무엇인지 보여줬으면 합니다.

 

극우 2번 커뮤남들의 사고는 끊임없이 그들 사이에서 재생산되며, 선거철에 똑같은 20대 남성을 잡으려는 공약을 펼쳐도 민주당이 하면 표 벌려는 쇼, 국힘에서 하면 진심으로 남성을 위하는 당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이미 뿌리깊게 박혀 있습니다.

 

민주당이 이걸 당장 깰 방법이요? 없습니다. 유일한 해답인 굥정부에 의해서 깨지는 것 말고는 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디시, 펨코, 아카라이브를 위시한 극우 커뮤니티는 민주당 정부가 지금까지 펼쳐 왔던 수많은 남성 인권 정책들을 없는 체 하고 왜곡하며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민정당계를 지지하는 광기에 휩싸여 있으니까요.

 

저는 늘 생각합니다. 저들은 항상 군인이 3등 시민이네, 노예 취급받네 입으로만 떠들며 분노하지만 그들이 정당한 인권을 누릴 수 있게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요. 폰 허용하고 월급 인상한 문재인 정부를 좌빨이라 비난하고, 군인권센터장이 동성애자에 병역거부로 징역을 살았던 걸로 온갖 모욕을 퍼붓는 행태가 그게 아니면 설명이 될까요?

 

"한녀와 남페미와 좌빨 좆동권에게 탄압받는 불쌍한 이대남" 이라는 프레임이 유지되어야만 그들은 여성을 혐오하고 소수자들을 혐오하고 노동자들을 혐오할 수 있습니다. 저 논리에서 유일하게 사실인 증거가 되는 것은 오직 징병제 하나뿐인데, 그게 없어지는 순간 저들의 혐오를 떠받치는 논리는 속절없이 무너져 버리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선택적 모병제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 이재명을 버리고, 봉급을 동결하고 군축은 조금도 하지 않으며 부패한 군 관계자를 데려온 뒤 병사들 팬티 예산까지 모조리 훔쳐먹는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겁니다.

 

이제는 "전향자" 라는 이름의 환상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당도, 지지자들도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갤러리에 왔던 그 수많은 자칭 전향자들이 지금도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나요? 물론 그런 분들도 소수나마 남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닷페이스 출연 하나로 온갖 발광을 떨고 여성계 의원들을 모욕하다가 기어이 7글자에 넘어간 인간들이 훨씬 많은 듯합니다.

 

극우 커뮤의 2번남들은 인권에 대한 이해도, 사회 개혁에 대한 의지도, 평등과 권리와 의무를 구분할 분별력도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민주당이 외치는 인권과 사회 개혁과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저 혐오만을 위해 저 의제를 참칭할 뿐이죠.

 

그걸 이해할 수 있는, 여조에서 나오는 민주당 20대 콘크리트 남성 지지층을 데리고 가야 합니다. 이제 혐오주의자들에게서 페미라고 좌빨이라고 욕을 먹든 말든 여성, 소수자 인권, 노동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서, 혐오자들을 버리고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얻어서 승리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며, 처음부터 혐오주의자들과 야합해 승리하려는 행태는 민주당이 결코 해선 안 될 짓이었고 동시에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전 결코 저 혐오주의자들을 사회에서 청소시키는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민주당이 단 한 발짝도 물러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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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대남들 패악질은 저도 싫습니다만 이런식으로 감정적으로 나오는 것은 하등 도움 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노인들 안 찍어주니 연금도 복지도 필요없다, 상대 텃밭 지역은 아예 고립 시켜버리자." 이런 이야기랑 뭐가 다른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안티페미니스트(이런 이름도 과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들이 틀렸다고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행해진 모든게 옳은게 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기준은 상식이여야 하지 이런식의 분노가 되선 안되는거죠......
22.11.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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