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 “민주 진영과 협력해 권위주의 정권 위협에 대처”
대만 외교부는 30일 ‘포괄적 외교’를 통해 민주적이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새로운 대만을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새해 외교 방침을 발표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선언문에서 올해는 세계정세가 급변하고 지정학적 불안이 여전하며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장벽이 뚜렷한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상태에 있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도 동중국해 남중국해와 한반도정세가 불안전해 세계 불안의 축이 점점 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만은 비굴하지도 오만하지도 않는 정신을 견지, 세계 민주주의 진영과 협력해 권위주의 정권의 위협에 대처하겠다.
대만 외교부는 민진당이 집권한 지난 8년간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했으며 앞으로도 ‘포괄 외교’를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칭더 총통의 ‘가치 외교’ 이념과 ‘경제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비전을 전략적으로 구현하고,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라이 총통은 올해 태평양 수교국을 순방하면서 미국 하와이와 괌을 성공적으로 경유해 가치외교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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