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결과는 35:5가 될 것이다? 국민당이 웃음거리가 됐다며 한탄... 그는 '대규모 소환 투표는 민진당이 그냥 구경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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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치권에 대규모 소환 투표(罷免) 열풍이 불면서 국민당과 민진당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전황에서 민진당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민당은 34명의 입법위원이 1차 연서(連署)를 통과한 반면, 민진당은 1차 연서를 통과한 입법위원이 없다.
이에 대해 베테랑 언론인 자오사오캉(趙少康)은 국민당과 민진당 간의 최종 소환 투표 결과가 35:5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오사오캉은 어제(10일) 시사 프로그램 '사오캉 전쟁실'(少康戰情室)에서 "대만 전역에서 대규모 소환 투표가 진행되면서, 민진당 입법위원들은 여유롭게 지켜보고 있는 반면, 오히려 국민당 입법위원들이 소환 투표를 필사적으로 저지하려 하고 있다. 이는 국민당의 '소환으로 소환을 막는다(以罷制罷)' 전략이 결국 웃음거리가 되었음을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국민당이 추진하는 소환 투표가 완전히 실패로 끝나지는 않겠지만, 민진당 입법위원 우스야오(吳思瑤)와 우페이이(吳沛憶)는 1차 연서를 통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자오사오캉은 "몇몇 민진당 입법위원들이 2차 연서를 통과하겠지만, 그 수는 국민당에 비해 훨씬 적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당에서는 최소 20~30명의 입법위원이 2차 연서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결국 국민당 소속 의원들은 모두 선거전에 대응해야 하지만, 민진당은 그저 옆에서 구경만 하면 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오사오캉은 "최종적으로 국민당과 민진당 간의 소환 투표 결과는 35:5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처럼 큰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국민당은 앞으로의 전략을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 민진당과 끝까지 싸울 것인지, 아니면 방어적인 태세로 전환해 위기에 대응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